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권을 하루단위로 쪼개 판매한 페이센스가 법정에 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 티빙, 왓챠 등 OTT 3사가 페이센스를 상대로 신청한 가처분 심문기일이 다음달 10일에 시작된다.
페이센스는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디즈니 플러스, 라프텔 등 6개 OTT 서비스 일일이용권을 판매하는 사이트다. 업체가 직접 아이디를 보유하고 회원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다만 OTT 플랫폼과 직접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지 않아 법적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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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3사는 페이센스가 저작권법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지난 6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OTT 3사는 내용증명을 회신받지 못했고 이후에도 페이센스가 서비스를 지속하자 가처분을 신청했다. OTT 3사는 법원의 가처분 인용여부에 따라 앞으로도 소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단은 가처분 신청만 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원 판단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