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스총회’ 24일 대구서 막 올린다

1년 여 미뤄진 WGC 24~27일 대구 엑스코서 개최…80개국 6천여 명 참가

디지털경제입력 :2022/05/17 10:47

세계 가스관련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가스업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가스총회(WGC)’가 오는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세계가스연맹이 주관하고 2022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박봉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참가해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안보 이슈를 심도있게 논의한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맨 오른쪽)이 지난해 5월 '2022 세계가스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구광역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회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지속가능성·기후변화·탄소중립 등 그간 글로벌 에너지 의제를 행사 핵심 주제로 반영해 온 것에 더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야기된 서유럽의 에너지 안보에 대해 전 세계 에너지 기업의 대처 방안이 주요 관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28번째 개최되는 2022 세계가스총회는 한국에서는 최초, 아시아에서는 일본, 말레이지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행사다. 애초 2021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1년 여 미뤄졌다.

박봉규 WGC2022 조직위원장은 “에너지 업계에서 전통적으로 다뤄온 에너지 전환을 중심으로 총회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지만, 세계 에너지 업계에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에너지 안보 또한 심도깊게 다뤄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4년여간 차분하게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80개국, 460개사에서 해외 참석 2천명을 포함, 약 6천여명(연인원 2만명 예상)이 행사 참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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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A Sustainable Future - Powered by Gas)’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함께 기조발표·정상대담·현안토론 과 부대회의 등 다양한 회의를 통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 대표들의 향후 전망과 기업정책, 전문가 그룹의 노하우와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 세계 150개 기업이 참가하는 전시장(전시면적 1만1천629㎡)에서는 가스 관련 신기술과 장비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국내 가스기업 종사자에게는 가스 산업의 미래와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학습기회를,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기업과의 네트워킹과 신사업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구성한 만큼 국내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