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온실가스 배출 ‘0’ 친환경 배전반 공개

슈나이더 일렉트릭(대표 김경록)이 주요 온실가스 중 하나인 육불화황(SF6)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배전반 공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모데라토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 배전반 제품군 에어셋(Airset) 전체 라인업과 GM 에어셋 데모를 선보였다.

에어셋 제품은 기존의 배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주범인 육불화황(SF6)가스 배출하지 않는다. SF6가스는 이산화탄소보다 2만3500배 강력한 온실가스로 지구 온난화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차세대 배전반 'GM 에어셋'(이미지=슈나이더 일렉트릭)

중국은 SF6 가스 사용을 금지했으며, 유럽위원회는 SF6를 포함한 인공 불소화 가스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고려 중이다. 교토의정서가 제시한 감축해야 할 6대 온실가스에도 포함돼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데모로 시연한 GM 에어셋은 공기 절연 션트 진동 차단 기술(SVI)을 사용해 SF6가스 대신 공기를 사용하는 고압 스위치 기어다.

SF6가스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영향을 줄이고 배전반 폐기시 가스 처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대체 가스도 사용하지 않아 향후 규제 조치와 관련된 염려사항도 없으며 가스를 취급으로 인한 특별한 주의사항도 없다.

에어셋 제품군은 GM 에어셋 외에도 RM 에어셋, SM 에어셋 등 같이 고객의 요구조건 및 현장상황 등에 따라 3가지로 특화된다. 이 제품들은 전기 집약적 산업인 데이터 센터와 같은 대규모 그리드 사용자나 발전 및 배전, 빌딩 등 전력 사용량이 많은 장소에 적합하며, 전기 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파워시스템 사업부 박세진 부문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업의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친환경으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제공하는 스마트 배전반 에어셋 제품군인 GM 에어셋은 간편한 설치 및 사용자 편의, 성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SF6가 없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이 제품을 통해 기업들은 온실가스를 줄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