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과 규원테크(사장 김규원)는 남부발전 부산 본사에서 산업용 보일러의 화석연료를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우드펠릿 등 바이오매스 연료는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인정하는 탄소중립 연료다. 식물체가 생장하는 동안 대기 중의 온실가스를 흡수해 체내에 고정하고 연소하면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화석연료와는 달리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산정하는 이점이 있다.
이번 협약은 남부발전이 감축사업을 자사 배출권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사업 대상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해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협약을 통해 국내 업계에 도입된 화석연료 보일러를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전환해 남부발전의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는 물론,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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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은 화석연료 산업용 보일러를 보유하고 있는 수요기업의 보일러 교체 비용의 일부를 투자한다. 규원테크는 화석연료 보일러 교체 사업장의 발굴·바이오매스 보일러 설치 및 열 공급 사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산업용 보일러 사용 기업이 화석연료에서 바이오매스 연료로 전환하면 탄소중립 관련 인증 획득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유류·LNG 보일러의 경제성이 떨어진 상황에서 연료비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