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통신비 인상을 추진한다. AT&T가 이달 초 비용 상승과 임금 인상을 이유로 기존 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버라이즌도 2년 만에 요금을 인상키로 했다.
16일(현지시간) 피어스와이어리스 등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6월부터 휴대폰 음성통화 요금제 가격을 일부 인상해 고지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요금 인상 계획을 가입자에 알리기 시작했고 기업고객과도 이같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버라이즌은 경제조정 요금이란 이유를 들었다.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최근 일련의 물가 상승과 임금 등 비용 증가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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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음성통화 매출은 지난해보다 2.1% 늘었지만, 순이익은 12.4%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한 옵션으로 다양한 유형의 비용 조정과 가격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요금 인상을 시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