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NHN클라우드가 올해 매출액 30%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발판삼아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또, 전략적·재무적 외부 투자 유치 활동을 시작하고, 연내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NHN클라우드 백도민 대표는 10일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을 통해 클라우드 법인 분사 첫해인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백 대표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대비 올해 외부(대외) 매출은 50%, 전체 매출은 30%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1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작년 4분기) 대비 조금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공공 부문 매출이 4분기에 몰리는 경향에 따른 역기저현상으로, 올해 전체적으로 공공 부문 매출 증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 대표는 "1분기 다소 성장이 느려진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2·3·4 분기에 다시 공공 매출 쪽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HN클라우드의 투자 유치 계획도 공개했다. 백 대표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위해 현재 다수의 투자자들과 커뮤니케이션 중"이라며 "좀 길게 보고 연내 클로징을 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NHN은 1분기 기술부문 매출액이 63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술부문 매출에는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사업 'NHN클라우드(클라우드 플랫폼)' 및 'NHN두레이(협업툴)'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NHN테코러스' 등이 모두 포함된다.
NHN클라우드와 NHN두레이를 포함한 CSP 사업은 정부 공공 사업의 계절적 특성으로 전분기 대비 10%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7% 성장했다.
일본 NHN테코러스를 포함한 MSP사업은 AWS 프리미어 파트너 등급 획득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신규 계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63%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NHN클라우드 사업 성과에 대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3천930개의 법인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 클라우드 전환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김해, 광주 등 핵심 지역의 데이터센터 건립과 유수의 인재 영입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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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두레이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다수의 중소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전 분기 대비 유료 고객사 수가 30% 증가하며 협업 툴 사업 확장세를 가속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의 NHN테크로스 사업과 관련해서는 "1분기 중 신규 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증가하고 신규 상담 고객도 5배 이상 확대되었으며 지금까지 도쿄에 집중돼 있던 리셀링 사업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고객 유치가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