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선결제 쪽지를 이용해 현역 군인들과 여성들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하는 사연이 소개됐다.
![](https://image.zdnet.co.kr/2022/04/22/2cd4ee954f79d5259c587fe362105cd8.jpg)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의 언론인이자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편집자 올가 루덴코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진을 보도했다.
루덴코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많은 카페엔 분홍색 포스트잇(Pink post-its·쪽지)가 붙어 있다"며 "쪽지는 카페 손님들이 군인들이나 우크라이나 국토를 수호하는 사람들을 위해 선불로 요금을 지불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군인들은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 등을 무료로 달라고 할 수 있다"며 "이것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가 봐왔던 군복을 입은 모든 사람들은 (선결제된 쪽지가 있음에도) 지금까지 자신의 음료값을 모두 지불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러시아발 '식량대란' 올까…과자·외식 줄줄이 오른다2022.04.22
- 마리우폴서 집단매장지 확인, "트럭에 싣고와 구덩이에 던진다"2022.04.22
- 러, 침공 57일만에 마리우폴 점령 선언…민간인 탈출 행렬2022.04.22
- "푸틴, 이길 수도 있어…키이우 공격 재개할 수도"2022.04.22
루덴코의 게시물엔 "어떻게 도울 수 있나, 나도 모든 군인들을 위해 케이크를 사고 싶다", " 해외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결제하기 위한 방법을 아는가" 등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 싶다는 답글이 이어졌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