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제품 개발을 위해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IT매체 프로토콜은 18일(현지시간) 아마존이 AR·VR 기기 개발을 위한 인력을 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이 올린 구인 공고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채용되는 직원들은 ‘XR(확장현실)·AR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홈 제품’의 주요 소프트웨어와 아키텍처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컴퓨터 비전 분야 임원, 디자이너, 프로그램 매니저, 제품 매니저, 연구원, 기술자 등 다양한 인력들을 채용하고 있다. 외신들은 아마존이 전담 팀을 꾸리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또 다른 구인공고를 통해 AI/ML, 로봇공학, 게임과 같은 기술 제품을 구축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으며, XR·AR 기기들과 관련한 이니셔티브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현재 많은 IT기업들이 AR·VR 시장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이미 퀘스트 VR헤드셋과 레이벤과 협력해 스마트글래스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4년 첫 번째 AR 글래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이 개발 중인 AR/VR 헤드셋도 2023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구글도 2024년에 AR 헤드셋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냅챗도 작년 5월 AR 안경을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수년 간 홀로렌즈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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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그동안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들을 선보여왔기 때문에 AR·VR 시장에 진출한다면 이점을 가질 수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예를 들면, 아마존이 개발한 AR·VR 안경이 다른 알렉사 지원 장치와 연결돼 집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눈 앞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상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IT매체 더버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