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개발 중인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의 주요 생산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헤드셋 부품 공급업체 정보를 인용해 해당 기기가 애플의 개발 목표와 사양을 충족하는 지를 확인하는 2단계 엔지니어링 검증 테스트(EVT)를 마쳤다고 전하며, AR·VR 헤드셋이 올해 말 데뷔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AR·VR 헤드셋은 올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달 과열, 카메라 소프트웨어 문제로 제품 공개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 매체는 애플이 내년으로 출시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면서 '연내 출시'에 의문을 나타냈다.
하지만, 디지타임스의 최신 보고서는 애플 AR·VR 헤드셋이 대량 생산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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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헤드셋의 운영체제인 ‘리얼리티OS(운영체제)’에 대한 소문은 2017년부터 나왔지만, 최근 앱스토어 로그와 애플 오픈소스 코드에서 이 OS가 확인되면서 헤드셋 공개가 가시화되고 있다.
애플이 개발 중인 MR 헤드셋은 가벼운 무게에 2개의 메인 프로세서, 4K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2개, 15개의 광학 모듈, 시선 추적 기능과 와이파이 6E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은 약 3000달러(약 358만원)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