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운영체제 준비…명칭은 리얼리티OS’"

AR·VR 기기 전용 OS, 오픈소스 코드 유출돼

홈&모바일입력 :2022/02/11 10:14    수정: 2022/02/11 14:24

애플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를 구동하게 될 새로운 운영체제(OS)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개발 중인 AR·VR 헤드셋을 구동하게 될 새 OS ‘리얼리티(reality)OS’의 오픈소스 코드가 개발자 커뮤니티 깃허브에 유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애플 MR 헤드셋 렌더링 (사진=컨셉 디자이너 이안 젤보)

애플은 올해 말 또는 2023년에 출시될 AR 헤드셋을 포함해 최소 2개의 A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후에 AR 글래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에 따르면 애플이 개발 중인 AR·VR 헤드셋은 두 개의 M1 실리콘 칩을 탑재해 맥 컴퓨터 수준의 컴퓨팅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며, AR과 VR 의 원활한 전환으로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의 AR·VR 헤드셋은 이전에 ‘rOS’로 불렸던 새 OS를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이 애플TV에는 tvOS, 맥에는 맥OS, 애플워치에는 워치OS 라는 별도의 OS를 실행하는 것과 같은 전략이다. 2017년 블룸버그 통신이 처음 발견한 애플 AR·VR OS의 내부 코드명은 오크(Oa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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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게임, 스트리밍 영상 콘텐츠, 화상회의에 중점을 맞춘 AR·VR 헤드셋용 앱스토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성능 등의 문제가 생겨 2023년까지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헤드셋 공개 시기는 오는 6월 애플 연례개발자 회의(WWDC)로 점쳐졌으나, 아직은 불투명하다고 맥루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