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카드 단말기로 쓰는 '탭투페이' 공개

아이폰·애플워치, 신용카드 아이폰에 대면 결제 가능...미국 먼저 적용

홈&모바일입력 :2022/02/09 07:50

애플이 8일(미국 현지시간) 아이폰을 이용해 결제를 받을 수 있는 '탭투페이' 기능을 공개했다.

애플페이는 현재 비접촉 결제 국제 표준 'EMV'를 지원하는 단말기에서만 작동한다. 그러나 탭투페이는 별도 단말기 없이 아이폰만으로 작동한다.

애플이 아이폰을 카드 단말기처럼 이용하는 탭투페이 기능을 공개했다. (사진=애플)

탭투페이 기능이 활성화된 아이폰에 애플페이를 활성화한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비접촉 결제 기능을 내장한 신용카드를 가져가면 이 기능이 작동하며 NFC(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결제가 끝난다.

애플은 탭투페이를 이용해 누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결제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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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투페이 기능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부터 지원되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미국에 먼저 적용된다. 같은 날 공개된 iOS 15.4 베타2에도 탭투페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API가 추가되었다.

미국 내 애플스토어에서도 이 기능을 쓸 수 있고 외부 개발자가 만든 앱 중 스트라이프(Stripe) 앱이 가장 먼저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