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작년 4분기 매출 150조원...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42조원 20.4%↑...아이폰 매출만 87조원

홈&모바일입력 :2022/01/28 08:03    수정: 2022/01/28 10:38

애플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품 공급망 차질 속에서 이뤄낸 실적이라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4분기 1천239억 달러(약 150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분기 영업익은 지난해보다 20.4% 증가한 346억3천만 달러(약 42조원)다. 또 주당 순이익(EPS)은 2.10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

모든 수치가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아이폰13이 중국에서 기록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현지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아이폰 사업 매출은 716억3천만 달러(약 87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수준이다.

맥 부문의 매출은 108억5천만 달러,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 기타 사업 매출은 108억5천만 달러로 각각 저년 동기 대비 9%, 25% 증가했다.

애플TV+와 애플뮤직과 같은 서비스 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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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아이패드 부문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72억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팀 쿡 애플 CEO는 “1분기에는 더욱 견고한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1분기 공급망 제약은 작년 4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