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R·VR 헤드셋 세계 출하량이 1천120만 개로 전년 대비 92.1% 증가했다. 메타의 오큘러스퀘스트2가 점유율 78%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연간 출하량의 절반 정도가 4분기에 나왔다.
23일 시장조사기관 IDC는 이같은 자료를 발표하고, AR·VR 헤드셋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점유율 1위는 메타 퀘스트2로 78%를 기록했다. 2위는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DPVR(5.1%), 3위 바이트댄스의 Pico VR(4.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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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테시 우브라니 IDC 모빌리티·소비자 디바이스 연구 매니저는 "메타가 헤드셋을 저렴하게 내놓고,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과 기업의 관심까지 모아 AR·VR 산업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메타는 현재 주요 경쟁자가 없지만, 소니가와 애플이 제품을 곧 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DC는 올해 AR·VR 헤드셋 출하량이 전년 대비 46.9% 증가해 5천만 개를 넘고, 202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