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사상 최고치 경신…"AR헤드셋·애플카 기대"

모건스탠리, 애플 목표주가 200달러로 올려

홈&모바일입력 :2021/12/08 09:31    수정: 2021/12/08 09:32

애플 주가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일 대비 3.54% 급등한 171.1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모건스탠리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씨넷

케이티 허버티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7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증강현실(AR) 헤드셋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애플 신제품이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 예측을 300만대 많은 8300만대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수치로, 애플이 3분기에 겪었던 공급난을 이번 분기에는 겪지 않았고 앱스토어 수익도 초기 예측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우리는 애플이 AR·VR과 자율주행차라는 두 개의 상당히 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제품들이 현실화됨에 따라 가치평가는 미래 기회의 선택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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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주가는 지난 5년간 거의 500% 가까이 올랐다. 모건스텐리는 주가가 주로 아이폰 매출이 아닌 신제품과 서비스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 매출은 연간 거의 7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웨어러블 및 액세서리 사업은 연간 380억 달러 규모다.

그는 지난 5년 간 애플 총 수익의 약 6%가 에어팟, 애플워치, 애플 서비스 등 5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신제품에서 창출됐다며, AR 헤드셋과 같은 신제품이 과거 아이패드와 유사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