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한양대에 반도체공학과 만든다

내년 3월부터 신입생 입학…40명 정원

SK하이닉스는 11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에서 차세대 반도체 인재 육성을 위한 계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한양대 공과대학에 반도체공학과를 만든다. 교육 과정 한양대와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다.

정원은 수시 24명, 정시 16명 등 총 40명이며 내년 3월 첫 신입생을 맞게 된다. 

SK하이닉스와 한양대가 11일 비대면으로 반도체공학과 신설을 계약했다. 증서를 들고 있는 사람 중 TV 화면 속 인물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현장에서는 김우승 한양대 총장(사진=SK하이닉스)

재학생들에게는 학교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과 함께 월별 학업 보조금을 제공받게 된다. 졸업하면 SK하이닉스에 취업한다. SK하이닉스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활동하거나 미국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해외 학회와 연구소를 견학할 수 있다.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21세기 편자의 못’이라 평가받는 반도체학과를 신설한다”며 “SK하이닉스와 최고의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은 “첨단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반도체 인력이 급격히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