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기아·현대자동차·폭스바겐그룹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기흥인터내셔널이 제작·수입·판매한 9개 차종 23만3천57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K7 16만4천525대는 앞 유리 부착 불량으로 충돌 시 이탈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GV80 6만4천13대는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 소프트웨어(SW) 오류로 주행 중 타이어 압력이 낮아지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넥쏘 3천354대는 통합제어장치 SW 오류로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시 경고등 점등시간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골프는 연료레일 고정볼트 체결 불량으로 연료가 누유 되고 이로 인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한 S 400 d 4매틱 등 네 개 차종 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고정볼트 조임 불량으로 주행 중 의도하지 않게 에어백이 전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판매한 맥라렌 GT 16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연결부 체결 불량으로 사고 시 에어백이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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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차는 제작·수입·판매사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또는 SW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제작·수입사는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폰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