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NFT 6개 발행…국내 완성차 제조사로는 처음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클립 드롭스서 판매

카테크입력 :2022/03/24 11:10    수정: 2022/03/24 13:04

기아가 국내 완성차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했다.

기아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자체 제작한 '기아 EV NFT' 6개를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공개한 작품은 EV6를 활용한 ▲Opposites United of EV6 ▲완성의 미학 ▲PORTAL 등 3종과 콘셉트 EV9을 활용한 ▲가을의 매력 ▲Sustainable movement 2종, 그리고 니로 EV를 활용한 ▲The PROCESS 1종 등 총 6개다. 

Opposites United of EV6는 디자인 콘셉트를 5개를 이어 붙인 옴니버스 형식 작품이다. 움직이는 세로선, 뭉개진 듯 자유로운 붓 터치, 투박한 픽셀 등으로 EV6의 역동적인 옆면을 표현했다.

Opposites United of EV6

완성의 미학은 EV6 초기 스케치와 완성된 디자인을 하나의 작품으로 연결한 작품으로, 초기 스케치의 거친 감성과 완성된 디자인의 섬세함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PORTAL은 거대한 자연의 모습이나 건축물을 볼 때 경이로운 느낌이 드는 것을 표현한 작품이다. EV6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차와 사용자가 상호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매개체임을 강조한다.

가을의 매력은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 EV9의 특징을 부각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즐거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바다를 닮은 콘셉트 EV9의 외장 색상을 담아냈다. 

Sustainable movement는 바다 색상에서 영감을 받아 해양 생물과 콘셉트 EV9에 적용된 폐어망, 플라스틱 등 재활용 소재를 팝아트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오염된 바다에서 고통받는 생명체들을 위한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한다.

The PROCESS

The PROCESS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니로 EV 초기 스케치부터 최종 양산차까지 디자인 단계를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속성 중 하나인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니로 EV 색상 변화를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기아 EV NFT는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350클레이 확정가로 작품별 10개씩 총 60개가 판매될 예정이다.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클레이를 매수한 후 클립 드롭스로 클레이를 전송해 원하는 작품을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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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해양 환경 보호 연구를 진행하는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 120만대 판매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기아 전기차의 오늘과 내일을 기록한 NFT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향후에도 고객분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