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0만원대 '레드미노트11 프로' 국내 출시

샤오미가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노트 11'와 '레드미노트11 프로 5G'를 국내에 출시한다. 샤오미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고속충전 기능에 가성비를 앞세워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레드미노트11와 레드미노트11 프로 5G는 각각 올해 출시된 갤럭시A23, 갤럭시A53과 비교될 전망이다.

지난해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한 이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샤오미가 올해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샤오미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이었다.

■ 레드미11 프로 5G...1억800만화소 카메라, 스냅드래곤695 탑재

레드미11 프로 5G는 6.67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전 시리즈 보다 더 얇은 프레임을 채택했으며 무게는 202그램이다. 최대 120Hz의 화면 재생률, 360Hz의 터치 샘플링 레이트를 지원한다. 밝은 낮에도 최대 1200니트의 화면 선명도를 보장한다. 코닝 고릴라 글래스5가 탑재됐다.

미드레인지급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삼성전자의 1/1.52인치 센서 크기HM2 센서, 9-in-1 비닝 기술 및 듀얼 네이티브 ISO를 채택해 야간 촬영에서 더 선명하고 밝게 촬영해 준다.

이 외에도 후면에는 800만 화소 초과각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등으로 총 3개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다.

프로세서는 퀄컴의 6나노미터 공정 기반 스냅드래곤695가 탑재됐다. 최대 2.2GHz 클럭 속도와 전력 절약 성능이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다. 67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를 50% 충전하는 데 약 15분 정도 밖에 안걸린다. 최근 다수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충전기를 패키지로 제공하지 않는 가운데 샤오미는 67W 충전기를 함께 제공한다. 이 충전기는 스마트폰 뿐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3.5mm 헤드폰 잭이 제공되면서 듀얼 스피커가 탑재됐다. 방진방수 등급은 IP53이다. 색상은 그래파이트 그레이, 폴라 화이트, 애틀랜틱 블루 총 3가지로 출시된다.

가격은 RAM과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6GB RAM+128GB(39만9천300원) ▲8GB RAM+128GB(42만9천원)이다.

샤오미 레드미11 프로와 갤럭시A53 스펙 비교(사진=샤오미 온라인 간담회 갈무리)

■ 레드미11...쿼드 카메라, 스냅드래곤680 탑재

레드미11은 6.43인치 FHD+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6나노 공정 기반의 스냅드래곤680이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해 약 1시간 이내에 100% 완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