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 측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한 데 이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비트코인을 추가로 대량 매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암호화폐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30일 비트코인 시세는 오전 9시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0.14% 상승한 4만7천 달러 대다. 지난 23일부터 지속적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은 1.29% 가량 오른 3천390달러 대, 솔라나는 3.15% 상승한 110달러 대, 아발란체는 1.43% 오른 92 달러 가량으로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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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억500만 달러 규모 담보 대출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암호화폐 시세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대출을 위해 회사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담보로 사용했다. 회사는 대출금을 비트코인 매수, 대출 관련 수수료와 이자 지급, 일반 기업 비용 처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2만5천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