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의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 가능성이 감소하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2.59달러(2.25%) 하락해 배럴당 11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2.57달러(2.1%) 떨어진 배럴당 119.03달러로 나타났다.
이날 브뤼셀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개최됐다.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 원유에 대한 추가 제재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카스텐 프리치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를 인용하며"EU가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를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아 (다른) 제재가 원유시장에 미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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