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따라 가족감염을 우려한 경증 확진자가 머물 수 있는 생활격리숙소가 매우 부족하다. 이런 사회적 문제해결을 위해서 공유숙박 플랫폼 위홈과 호스트가 나섰다. 위홈은 서울시 자치구와 협업해 제공하던 합법 자가격리숙소 중 확진자도 머물 수 있는 숙소를 지정해서 확진자숙소를 제공한다.
위홈 확진자숙소는 예방접종을 마친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만 이용이 가능하다. 확진자숙소는 감염위험이 없는 자가격리숙소로 호스트가 사전에 확인한 곳이어야 한다. 확진자는 네이버나 구글에서 '합법 확진자숙소'를 검색하거나 위홈웹과 앱에서 숙소를 검색해 예약이 가능하다. 현재 위홈의 자가격리숙소는 300개이고 확진자숙소로 지정된 곳은 150여개다.
위홈은 호스트들에게는 확진자숙소 운영 기준과 철저한 방역에 대해 확진자들에게는 방역수칙 준수를 안내하고 있다. 호스트는 보건소와 협력하여 확진자가 체크아웃한 이후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확진자 숙박 이후 하루는 숙소를 비우는 등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는 자택에서의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가족감염을 우려 시 자치구 보건소가 추천하는 생활격리숙소에서 재택치료를 할 수 있다. 확진자 폭증에 따라 생활격리숙소가 부족하게 되어 자치구별로 자가격리숙소에서의 재택치료도 허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홈의 자가격리숙소 중 확진자가 머물 수 있는 곳을 한정하여 합법적인 확진자숙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위홈은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에 따라 내국인도 합법적으로 머물 수 있는 공유숙박 플랫폼이다. 위홈은 그동안 호스트와 함께 서울시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가격리숙소 부족 문제를 해결해 왔다. 오미크론 코로나로 환자가 급증하고 자가격리지침이 완화된 상황에 따라 자가격리숙소를 확진자숙소로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공유숙박으로 사회적 문제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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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홈의 이소영 매니저는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호스트와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한 호스트들의 매출증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된다”고 말했다.
공유숙박은 코로나 상황에서 여행숙박으로서는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합법적인 자가격리숙소와 확진자숙소로 활용됨으로써 특화된 효용성이 입증됐다. 위홈은 코로나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관광객 숙소 부족문제를 해결하면서 국내 공유숙박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