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암호화폐는 위험"

컴퓨팅입력 :2022/03/24 09:46    수정: 2022/03/24 10:21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또다시 암호화폐에 우려를 표시했다.

23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중앙은행 총재들의 패널 토론 연설에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같은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화폐는 미국 금융 시스템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고객을 보호하려면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며 "기존 규제 프레임워크는 디지털 세계를 고려해 구축되지 않았으며, 스테이블코인, CBDC, 디지털금융 등은 기존 법률과 규정, 또는 완전히 새로운 규칙과 틀로 변경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美 연준의장

그는 또 "일부 제품에 재정 안정성 문제가 있으며, 몇몇 디지털 상품이 시장 스트레스 시기에 어떻게 작동할 지 모른다"며 "암호화폐는 자금 세탁과 기타 불법적 활동에 사용됐고, 정부는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제품이 더 넓게 채택되도록 이를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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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CBDC 발행에 대해서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제롬 파웰 의장은 지속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해 우려해왔다. 지난 1월 스테이블코인의 위험 관리를 매우 높은 우선순위라고 발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