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판매를 1천400만대로 목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폴더블폰 갤럭시Z4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는 올해 폴더블 패널 출하량, 폴더블 생산량 및 출하량 모두 전년 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중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판매를 1천4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수요를 반영해 올해 갤럭시Z4 플립은 60%, 갤럭시Z4 폴드는 40% 비중으로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폴더블폰에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폴더블폰용 패널을 1천900만대 출하할 전망이다. 지난해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은 예상대로 전년 대비 207% 증가한 1천만대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은 전년 보다 254% 증가한 798만대를 기록했으며, 이 중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8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출하량 증가 덕분이다. 갤럭시Z3 시리즈는 출시 3주만에 삼성전자가 2019년, 2020년 출시한 폴더블폰 1, 2세대를 합친 판매량인 200만대를 넘어서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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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클램쉘 디자인(세로로 접는 방식) 갤럭시Z 플립3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갤럭시Z3 플립은 지난해 4분기 유럽 지역에서 수요 호조로 예상보다 14% 잘 팔린 실적이 전체 폴더블폰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갤럭시Z3 폴드는 인폴딩(화면을 안은로 접는) 방식의 바 형태다.
DSCC는 "갤럭시Z3 폴드의 수요는 지난해 8월 갤럭시Z3 플립과 비슷한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1분기에 들어서며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며 "더 작고 더 저렴하고 실용적인 갤럭시Z3 플립이 더 성공적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