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기반 금융사 델리오는 지난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대출(렌딩) 및 예치 실적이 전년 대비 600% 이상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델리오는 가상자산 예치, 렌딩 외 가상자산개인금고(볼트),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디파이스왑, 대체불가토큰(NFT) 등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델리오의 주요 서비스인 가상자산 예치 실적은 전년 대비 500% 성장했다. 같은 기간 렌딩 서비스는 650% 증가했다.
델리오는 실적 증가에 대해 지난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8천만원을 넘어서며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시장 활성화 및 가상자산 금융 운용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델리오는 주력 사업인 예치, 렌딩 등 중앙화금융(Cefi, 씨파이)와 더불어 지난해 10월 베타 버전을 출시한 탈중앙화거래소(DEX) ‘델리오스왑'과 NFT 거래소 ‘블루베이’ 등을 통해 디파이 분야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델리오스왑은 이더리움(ETH), 랩트비트코인(WBTC), 테더(USDT), USD코인(USDC), 다이(DAI) 등 총 5종의 가상자산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국내외 다양한 알트코인으로 프로젝트 범위를 확장해 디파이 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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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오는 최근 성공적인 미국 워싱턴 D.C에 현지 법인 ‘델리오US’ 설립을 마쳤다. OKEx, 체인링크 등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해 빠른 시일 내 미국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델리오 관계자는 “가상자산 금융 분야 제도권 금융사로 성장하게 될 것이며 이를 위해 각 국가별 가상자산 관련 라이센스를 지속적으로 취득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가상자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