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확실한 성장을 이끈 사업은 클라우드 컴퓨팅이었다. 이 기간 관련 서비스와 제품을 포괄하는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하며, 전체 매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이 됐다. 클라우드 인프라 플랫폼 '애저'가 이번에도 전년 대비 50% 가까이 성장하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을 견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회계연도 2분기(2021년 10월~12월)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기간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183억3천만 달러(약 23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에는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서버 제품과 및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SQL서버, 윈도 서버, 비주얼 스튜디오, 시스템센터,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서포트 서비스 등이 여이게 포함된다.
이 부문은 146억 달러(약 17조5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지난 동기와 비교해 1년 만에 26% 큰폭의 성장을 이뤘다.
시장의 기대치도 상회했다. 앞서 스트리트어카운트 설문조사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이 183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이번 분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36%의 비중을 차지하며, 회사의 가장 큰 사업이 됐다.
이번 분기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5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윈도, 서피스, 엑스박스 등이 포함된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74억 달러, 오피스356, 마이크로소프트365 등이 포함된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매출은 159억 달러를 기록했다. 비중으로 보면 퍼스널 컴퓨팅과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가 각각 34%, 3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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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을 이끈 1등 공신은 역시 애저였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매출은 이번 분기 46% 성장했다. 지난 4개 분기 연속 애저는 50% 이상 성장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는 50%에 미치진 못했지만 고속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이외에 서버 제품과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수익은 2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