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브랜드가 카메라 모듈을 돌출시키지 않고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회전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기술을 공개했다.
17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업체 원플러스(Oneplus)가 '카메라 모듈과 전자 설비' 관련 특허 기술을 공개했다.
원플러스가 2020년 말 이 특허기술을 출원해 지난해 6월 특허권을 취득했다. 세계지식재산권국(WIPO)에 제출된 상황이다.
이 특허는 마그네틱 로테이팅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기술이 핵심이다.
특허에 등록된 스마트폰은 후면에 커다란 원형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사용자가 독특한 시점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렌즈 모듈이 회전하는 회전식 카메라다.
네덜란드 렛츠고디지털이 특허 내용을 기반으로 그래픽화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본체에서 약간 돌출돼있다. 하지만 자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회전할 때 카메라가 자신을 둘러싼 케이스 바깥으로 더 이상 돌출되지 않는다.
이 카메라 시스템은 여러 개의 자석을 이용해 180도 회전하는 카메라를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도를 쉽게 바꾸기 어려운 각도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플러스는 특수 회전 촬영 모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아이폰14 프로, 48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유력"2022.01.14
- 中, '150도 광시야각' 폰 카메라 세계 첫 출시2021.12.27
- 소니코리아, 카메라용 플래시 2종 출시2021.12.27
- "아이폰14, 4800만 화소 카메라 탑재…15엔 잠망경 렌즈"2021.12.21
회전 촬영 모드 이외에 일반 촬영 모드도 있다. 일반 모드에서 카메라 모듈은 축 방향으로 흔들려 카메라 흔들림에 대응하는 흔들림 방지 시스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손떨림 방지 시스템을 통해 느린 셔터 속도로 저녁 및 야간 사진 품질을 높일 수 있다.
IT즈자에 따르면 원플러스는 '원플러스9' 시리즈 이후로 유명 스웨덴 카메라 제조사 핫셀블라드와 협력해왔으며 최근 출시된 '원플러스 10 프로'에는 향상된 색상 보정, 전문가 모드와 영화 모드 등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