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원플러스 '회전하는 카메라' 폰 특허 공개

돌출없이 여러 각도 촬영 가능

홈&모바일입력 :2022/01/18 08:51

중국 모바일 브랜드가 카메라 모듈을 돌출시키지 않고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회전하는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기술을 공개했다.

17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업체 원플러스(Oneplus)가 '카메라 모듈과 전자 설비' 관련 특허 기술을 공개했다. 

원플러스가 2020년 말 이 특허기술을 출원해 지난해 6월 특허권을 취득했다. 세계지식재산권국(WIPO)에 제출된 상황이다.

이 특허는 마그네틱 로테이팅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기술이 핵심이다.

특허에 등록된 스마트폰은 후면에 커다란 원형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사용자가 독특한 시점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렌즈 모듈이 회전하는 회전식 카메라다.

원플러스 마그네틱 회전 카메라 특허 및 렌더링 이미지. (사진=렛츠고디지털, https://nl.letsgodigital.org/smartphones/oneplus-11-pro/)

네덜란드 렛츠고디지털이 특허 내용을 기반으로 그래픽화한 렌더링 이미지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본체에서 약간 돌출돼있다. 하지만 자체 축을 중심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회전할 때 카메라가 자신을 둘러싼 케이스 바깥으로 더 이상 돌출되지 않는다.

이 카메라 시스템은 여러 개의 자석을 이용해 180도 회전하는 카메라를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구도를 쉽게 바꾸기 어려운 각도에서도 촬영을 할 수 있다. 파노라마 사진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원플러스는 특수 회전 촬영 모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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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촬영 모드 이외에 일반 촬영 모드도 있다. 일반 모드에서 카메라 모듈은 축 방향으로 흔들려 카메라 흔들림에 대응하는 흔들림 방지 시스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손떨림 방지 시스템을 통해 느린 셔터 속도로 저녁 및 야간 사진 품질을 높일 수 있다.

IT즈자에 따르면 원플러스는 '원플러스9' 시리즈 이후로 유명 스웨덴 카메라 제조사 핫셀블라드와 협력해왔으며 최근 출시된 '원플러스 10 프로'에는 향상된 색상 보정, 전문가 모드와 영화 모드 등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