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세계 최초' 명패를 달고 발표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27일 중국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리얼미는 세계 최초 150도 광시야각 렌즈를 탑재한 신제품 스마트폰 'GT2 Pro'를 내달 4일 정식 발표한다.
리얼미에 따르면 이 150도 광시야각 렌즈는 기존 128도 렌즈 대비 가시 면적을 20% 이상 늘렸다.
이뿐 아니라 처음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에 '어안 모드'를 적용해 보다 넓은 시각적 효과와 긴 피사계 심도 효과를 낸다. 리얼미는 "지구상의 어떤 휴대전화 보다 더 넓게 볼 수 있다"며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리얼미는 또 세계 최초 축 이동(Axis Shift) 영상 모드를 통해 영상 촬영의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한다고도 전했다.
중국 모토로라는 이달 세계 최초로 전면 6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장착한 모토 엣지 X30 시리즈를 발표했다. 여기에 화소수를 줄이지 않고 60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그대로 스크린 아래 숨긴 '버전 역시 세계 처음으로 내놨다.
모토로라는 이 제품의 후면 듀얼 5000만 화소 카메라와 전면 6000만 화소 카메라를 더해 세계 첫 '앞뒤 트리플 메인 카메라' 시스템이라고 공개했다.
샤오미가 곧 내놓을 '샤오미12 울트라' 버전과 화웨이가 내년 발표한 '메이트50 프로' 버전의 경우 액체렌즈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올 봄 세계 최초의 액체렌즈 탑재 폴더블 스마트폰 '미믹스 폴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샤오미는 샤오미12 울트라 버전의 액체렌즈 화소를 2억 화소로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화웨이의 메이트50 프로 역시 2억 화소 액체렌즈를 적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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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샤오미, 모토로라, 아이쿠우 등 중국 모바일 브랜드의 2억 화소 카메라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액체렌즈 적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액체렌즈는 렌즈 소재를 기존 유리나 플라스틱 대신 액상으로 만들어 망원, 접사 등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내년 액체렌즈 기술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