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업계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폰아레나에 따르면 모토로라가 내년 2분기에 2억 화소 카메라를 지원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엣지X'를 출시할 전망이다. 모토로라가 업계 전망대로 '엣지X'를 출시한다면, 세계 최초 2억 화소 카메라 스마트폰이 된다.
해당 카메라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9월에 발표한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1'이 처음으로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아이소셀 HP1'은 세계 최초 2억 화소 이미지센서로 주목 받은 제품이다. 0.64 마이크로미터 픽셀 2억개를 1/1.22인치 옵티컬포맷 크기에 구현한 기술이 적용됐다.
폰아레나는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인용을 통해 "모토로라 다음으로 샤오미가 내년 하반기에 2억 화소 카메라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시리즈가 이전 제품과 동일한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은 내후년 출시되는 갤럭시S23부터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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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 주력해온 모토로라는 이번 고화소 스마트폰 출시를 계기로 플래그십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것으로 보여진다. 업계에 따르면 '엣지X'는 고화소 이미지센서 외에도 퀄컴이 오는 30일 발표 예정인 차세대 플래그십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젠1(가칭)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애플(42%), 2위 삼성(35%)에 이어 모토로라는 8% 점유율로 3위다. 전년동기 7% 점유율에서 소폭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모토로라가 올해 시장에서 철수한 LG전자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