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수출 중견기업 에이치에프알(HFR)을 방문해 5G 특화망 서비스 시연을 참관하고, 산업 현장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 장관은 경기도 안양에 소재한 HFR의 5G 모듈·장비 개발 랩실을 방문해 기술 시연을 지켜봤다.
HFR은 지난해 국내 ICT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전체 ICT 수출액은 6천445억달러(765조6천66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중 HFR은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국내 이통사업자와의 지속적 협력관계를 조성하고 사업 확장을 추진해, 2020년 해외 수출액 109억원에서 지난해 1천100억원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HFR은 미국에 5G 프론트홀 장비 공급을 체결하고, 5G 특화망인 이음5G 장비를 일본에 공급한 바 있다. 5G 기지국 프론트홀 장비, 28GHz 지원 5G 상용 전송장비, Tbps급 광통신(6G) 인프라 기술 등을 보유했다.
정부는 지난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5G+ 전략‘, ’5G+ 융합서비스 확산 전략‘ 등을 바탕으로 민간의 5G 망 구축을 유도하면서 공공 선도투자 등 초기시장 창출과 산업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그간 5G+ 융합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과제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ICT 수출이 코로나 19, 공급망 사태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5G 장비 기업들이 미국, 일본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국내 이음5G(5G 특화망) 시장 등 5G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뉴딜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5G기업의 수출 성공사례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산업계와 상시 소통‧협력채널을 통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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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민 HFR 대표는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 AT&T의 5G 프론트홀 공급업자로 선정돼 후지쯔 네트웍스 커뮤니케이션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전 세계로 5G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과기정통부의 R&D 지원을 통해 5G 장비‧단말 기술개발 성과를 토대로 사업을 추진하여 수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5G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지속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