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2021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1)’에 참석해 재미한인과학자들을 격려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열린 행사에서 임혜숙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선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재미한인과학기술인들의 노력과 공헌에 감사하다”며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과학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공동의 안보와 번영 증진을 위해 우주, 양자, 바이오 등 첨단전략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재미 한인과학자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장관은 또 “재미과협이 창립한지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지난 50년간 재미과협 성장의 역사만큼 앞으로의 50년도 재미과협이 한미 과학기술협력의 중개자로 역할을 강화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 이어 1일차 기조강연에서는 202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안드레아 게즈 UCLA 교수가 초거대질량 블랙홀의 가능성에서 확실성까지에 대해 주제발표를 맡았다.
과학정책포럼에서는 코로나19 위기 대응과정에서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주제로 에릭 구스비 바이든 행정부 코로나19 자문위원의 주제발표와 임혜숙 장관, 데이비드 민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린다 리 위스콘신 의과대학 교수 등이 토의를 진행했다.
한편, 임혜숙 장관은 UKC 행사 중 청년행사로 개최된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가 선정 지원하는 우수 대학원 장학생과의 간담회, 스타트업 포럼에 연이어 참여해 석박사 과정 학생, 청년 창업가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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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2일 청년들이 더 많이 도전하고 더 크게 성장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청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우수한 인재의 이공계 분야 유입 촉진과 창업·벤처 기업인들이 끊임없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해외진출 등 전주기에 걸친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를 포함한 유럽, 캐나다, 아시아 지역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 연계하여 국내 청년 과학기술인과 창업가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