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60만4천 명분 선구매한다

권덕철 장관,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1월말부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투약 시작"

헬스케어입력 :2021/12/27 09:29    수정: 2021/12/27 10:30

정부가 화이자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60만4천명분의 선구매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인다”며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60만4천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 중”이라며 “내년 1월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MBC 뉴스 유튜브 캡처

권 장관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대비를 위해 접종 독려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고령층의 적극적인 3차접종 참여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12월 첫 주의 35% 수준에서 25%로 감소했다”며 “위중증자 중 80세 이상 비율은 12월 첫 주 21%에서 14%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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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됐다”며 “우리나라도 1~2개월 내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국내에서 오미크론을 판별할 수 있는 PCR시약을 개발된 점을 거론하며 “목요일부터 전국에서 3~4시간 내에 오미크론을 신속히 검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부터 소상공인에 대한 방역지원금이 지급된다. 방역지원금 신청은 이날부터 발송되는 안내 문자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권덕철 장관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고통과 희생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께 죄송하다”며 “방역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