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5G폰으로 끊김없는 8K HDR 영상통화 시연

[STS 2021] 하와이와 8천km 떨어진 뉴저지 연결...업로드 속도 강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2/01 20:30

[하와이(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30일(현지시간) 하와이 주 코나 섬 소재 프레몬트 오키드 호텔에서 진행된 '스냅드래곤 테크서밋 2021' 기조연설을 통해 끊김없는 8K HDR 영상통화 시연에 성공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은 6GHz 대역 주파수와 밀리미터파 듀얼 연결성을 지원하는 모뎀이다. 또 화상회의가 보편화된 요즘 환경에서 업로드 속도가 중요한데 이 제품은 최대 업로드 속도 3.5Gbps를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을 소개하는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행사장에서 직선거리로 8천 킬로미터 떨어진 뉴저지 소재 버라이즌 본사에 있는 카일 말라디 버라이즌 CTO를 호출했다.

영상 통화 시연에는 스냅드래곤 8 1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제품이 동원되었다. 또 영상은 8K HDR로 전송되었고 시연 중 끊김이나 영상 깨짐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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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8 1세대 스마트폰을 이용한 8K HDR 영상통화 시연에 등장한 카일 말라디 버라이즌 CTO. (사진=지디넷코리아)

영상에 등장한 카일 말라디 버라이즌 CTO는 "본사 사무실에서 삼각대에 고정한 스마트폰으로 8K HDR 영상과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버라이즌은 밀리미터파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퀄컴과 함께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내년 중국 동계올림픽에 밀리미터파를 적용하여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시연을 마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5G 밀리미터파는 더욱 많은 대역폭을 활용 가능하다. 인터넷 속도 측정 서비스인 오클라(ookla)에 따르면, 5G 밀리미터파는 4G LTE 대비 최대 38배 빠르며 내년 열리는 중국 동계올림픽에 밀리미터파를 적용하여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