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계 자율주행 특허 1위...바이두·삼성은 2·3위

1위 도요타...10위 권 내 車 기업 4개뿐

인터넷입력 :2021/11/03 08:43    수정: 2021/11/03 10:53

최근 영역을 넘나드는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중국 지식재산권 전문 매체 IPR데일리가 2020년 1월부터 올해 10월 중순까지 공개된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특허 순위 톱100 기업을 분석한 결과 삼성이 2103개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도요타였으며, 2위는 바이두 였다.

특히 10위 권 내에 전통 자동차 기업 수가 4개에 불과해, 인터넷, 가전, 모바일 기업의 자율주행 특허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IPR데일리는 자율주행의 기본 정의에 기반해 센서, 컨트롤러, 액추에이터, 레이더 등 장치를 이용한 차량, 도로, 클라우드 등 도로 교통 참여자의 정보 교환, 공유, 이미지 처리, 멀티 센서 융합, 현장 감지, 위치인식, 의사결정 등 관련 특허를 조사했다.

2020.1~2021.10월 중순까지 공개된 특허 수 순위 (사진 데이터=IPR데일리)
도요타의 자율주행 차량 e파렛트 이미지 (사진=도요타)

한국 기업 중에서는 LG(1306개)가 8위, 현대자동차(1228개)가 9위, 기아자동차(1115개)가 10위로 상위 10위 내 네 기업이 포함됐다.

가장 특허 수가 많았던 도요타는 3012개였으며, 두번째로 많은 바이두는 2336개 였다.

중국 기업 중에서는 2위 바이두, 6위 텐센트(1482개), 10위 센스타임(1115개)이 눈에 띄었으며, 화웨이가 14위, 알리바바가 33위, 오포가 40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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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으로는 가장 순위가 높은 IBM(2030개)이 4위로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들었으며, 13위에 포드(1009개), 그리고 인텔(841개), 마이크로소프트(804개), 구글(779개), 애플(748개)가 각각 16위, 17위, 18위, 19위였다.

일본 기업으로는 특허 수가 가장 많았던 도요타 이이에도 혼다(1687개)가 5위, 소니(1074개)가 1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