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버스, 프랑스 파리서 운행

파리 393번 노선 일부 테스트

카테크입력 :2021/10/29 09:51

프랑스 파리에서 중국 기술로 만들어진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되기 시작했다. 

29일 중국 언론 커지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자율주행 전기 버스가 프랑스 파리의 대중교통 기업 파리교통공사(RATP)가 운영하는 393번 버스 노선에서 시민을 태우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 자율주행 버스는 내년 가을부터 프랑스에서 정식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 버스는 중국 중궈중처(CRRC) 산하 전기버스 기업인 'CRRC 일렉트릭비히클(ELECTRIC VEHICLE)'이 만든 자율주행  전기버스다.

버스는 파리 393번 버스 노선의 일부 구간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으며 편도 거리 약 6km의 10개 정류장을 다니게 된다. 이 구간에 26개의 교통 신호등이 있으며 소요 시간은 주행 40분 가량이다.

파리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 (사진=신화사, CRRC)

CRRC 관계자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시범 운행하는 차량 모델은 '신바커' C12AI 모델이며, 지난해 설계를 완료했다. 버스 길이가 12m이며 자율주행 시스템과 스마트 동력 시스템 등을 갖추고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사물통신) 기술을 통해 사람, 차량, 도로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읽어내거나 보낼 수 있다.

RATP의 자율주행 담당자에 따르면 시범 주행의 성과가 이미 매우 긍정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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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는 올해 초 파리의 도로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7개월 이상 초기 운행 테스트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 중국 전기차, 전기버스에 이어 자율주행 버스의 수출 역시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 업계도 이번 프로젝트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