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일반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 콜버스가 처음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인터넷으로 콜택시를 예약하듯이 자율주행 버스를 탈 수 있다.
25일 중국 언론 이오우왕에 따르면 우시에서 중국 첫 공개 도로 5G 자율주행 콜버스가 운영에 돌입했다. 우시시 주요 구역 3개의 순환 도로 노선을 상시적으로 다니게 될 이 버스는 시민들이 통근버스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5G 자율주행 인터넷 예약 버스는 자율주행 기업 큐크래프트(QCRAFT)의 '칭저우추싱' 앱을 통해 탑승 콜예약을 할 수 있다. 사용자들이 앱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상응하는 노선과 승차 지점, 호출 차량 등을 배정해준다.
이 버스는 앞서 자율주행 미니 자율주행 버스로 발표된 큐크래프트의 '큐크래프트 로보버스(QCraft Robobus, 중국명 룽저우 ON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미 로보버스로 운영되고 있는 큐크래프트 로보버스는 시간당 20~50km 속도로 주행할 수 있으며 도시 일반 도로에서 다닌다. 행인 및 차량 회피, 자동 차선 변경, 신호등 인식 등이 가능하며 복잡한 도로가 있는 쑤저우 등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초 미국 CES에서도 공개된 바 있다
이 로보버스가 콜버스 기능을 탑재하고 이번에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우시에서 운행이 시작된 자율주행 콜버스의 운전석에는 안전 요원이 탑승하고 있지만 핸들을 조작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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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저우즈항은 무인 자율주행 버스의 온라인 예약모드를 통해 고정된 지점끼리의 연결, 또 순환 경로에서 승객의 요구에 따라 대기 시간을 아끼면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로의 변방 지역 또는 주거 지역 주민들의 버스 탑승 요구를 해소하면서 버스의 공석율이 높은 문제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