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인니 에너지포럼 개최…신산업·탄소중립 분야 논의

광물·수소·신재생·스마트그리드·수력발전 등 에너지 분야 협력키로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영상으로 ‘제12차 한-인니 에너지포럼’을 개최하고 석유·가스·광물 등 전통적인 자원 분야와 수소·신재생·스마트그리드·수력발전 등 에너지 신산업·탄소중립 분야까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인니 에너지 포럼은 양국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 민간기업 등 민관이 참여해 양국 간 에너지·자원 정책교류와 협력사업 발굴·지원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이날 제12차 에너지포럼은 ‘전력·신재생(세션1)’ ‘석유·가스(세션2)’ ‘상호협력(세션3)’ 등 3개 세션으로 했다.

세션1에서는 ‘한국의 수소경제정책(산업부)’ ‘인니 신재생에너지정책(신재생청)’ ‘인니 스마트그리드(전력청)’ 등 양국 정책현황을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 전력인프라(AMI)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 ‘민자 수력발전사업 협력’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인니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

세션2에서는 ‘셰일가스전 가스회수율증진(EGR) 원천 기술 개발’ ‘육상 천부가스전 탐사·활용 기술개발’ 등 양국 연구기관의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인니 탐사유망지역 공동연구 및 신규탐사사업 발굴’ ‘석유·가스 탐사·생산 협력기회’ 의제발표를 통해 양국 자원공기업 간 협력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세션3에서 우리 측 ‘한-인니 핵심광물 협력’ 제안에 인니 측은 ‘광물분야 협력기회’ ‘희토류 프로젝트 현황’ 등을 발표하고 핵심광물 분야의 구체적인 양국 협력방안을 도출해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인니 에너지안전관리 포괄적 협력’ ‘국제협력 교육과정을 통한 협력 강화’ 등 기존 에너지안전, 인적 교류 분야 협력 또한 지속·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로, 석유·가스·광물 등 전통적인 자원뿐만 아니라 수소,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배터리 등 에너지 신산업·탄소중립 분야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라며 “우리 정부는 이날 논의한 다양한 의제를 실질적인 협력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