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2일(현지시간) 자체 디지털 통화(CBDC)를 만들지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파월 의장이 21~22일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CBDC를 발행할지, 또 발행한다면 어떤 형식으로 할지 미리 평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빨리 하는 것보다 제대로 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다른 나라들이 빨리 하는 데 압박을 느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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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은 달러 위상을 언급하며 "연준이 자체 디지털 통화를 구현할지 결정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이 계속하기로 결정하면 의회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대중의 돈과 관련해 적절한 규제·보호 장치가 마련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