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구현모)가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현철)과 개인 건강상태 예측·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 연구 및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KT와 강북삼성병원은 올해 4월 ‘디지털 헬스케어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 기반 공동구축 ▲강북삼성병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디지털화 ▲개인 건강상태 예측·분석 알고리즘 공동개발 ▲KT 임직원 건강증진의 4가지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으며, 이후 각 영역에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왔다.
강북삼성병원은 검진부터 진단, 치료의 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어, 이번 KT와의 협력으로 예방 의학 목적의 연구 및 맞춤형 건강관리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현재의 건강상태 및 주요 만성질환 관련 발병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건강지수 알고리즘 개발에 협력한다. 이용자가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이용 시 본인의 건강검진 정보, 생활 기록 등의 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면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수치화 해서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강북삼성병원은 기업건강연구소의 핵심 연구인력을 투입하고, 다년간 축적된 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함으로써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강북삼성병원이 개발•운영중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디지털화 한 플랫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임직원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시범 적용해 효과를 확인한 후 플랫폼에 도입•확산하는 방식으로 지속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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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은 “KT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과 강북삼성병원의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 전문성 및 검진 데이터를 결합하여 진단, 치료, 관리, 예방에 이르는 생애 전 주기와 관련한 국내 최고의 정밀의료를 구현하겠다”며 “앞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서비스를 개발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의료와 IT의 융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두 기관의 긴밀한 협력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