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이달 29일 출시 예정인 캐스퍼의 주요 사양과 내장·가격 등을 공개하고 온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캐스퍼는 현대차 첫 엔트리 SUV로 독특한 내·외장 디자인, 용도에 따라 조절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및 편의 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온라인 사전계약은 캐스퍼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기존 오프라인 사전계약과 마찬가지로 소비자가 직접 사양을 선택하고 예약금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예약을 원하는 소비자는 캐스퍼 온라인 접속 후 ‘얼리버드 예약하기’를 누르면 된다. 로그인 또는 본인 인증 뒤 원하는 트림과 색상, 배송지역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예약금은 10만원이다.
캐스퍼는 독특한 내·외장 디자인을 갖췄다. 외장은 엔트리 SUV 특유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전면부는 분리형 헤드램프를 장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액티브 모델에는 원형 공기 흡입구, 메시 타입 그릴 등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내장은 곡선을 활용해 외장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센터 콘솔은 없애고 기어 노브를 대시보드에 탑재해 개방감을 높였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차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친구 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스퍼는 1·2열 전 좌석에 폴딩,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공간활용성을 뽐낸다. 2열 시트의 경우,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 젖힐 수 있어 탑승자의 편안한 이동을 돕는다.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은 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고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HBA),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탑재했다.
모던 트림부터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스마트센스를 추가할 수 있다.
앞좌석 센터에는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시 운전석·조수석 승객 및 내장 부품과의 충돌 상해를 최소화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1.0과 가솔린 1.0 터보로 구성된다. 가솔린 1.0은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kg·m, 복합연비 12.8km/ℓ의 성능을 갖췄다.
모던 트림부터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 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출력,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모드를 기본으로 탑재한다.
판매 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천385만원, 모던 1천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천870만원이다. 액티브 모델은 스마트 1천480만원, 모던 1천685만원, 인스퍼레이션 1천96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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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온라인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블루링크 가입자 전원에게 엔진오일 교환권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캐스퍼 액티브 I, 현대스마트센스 I, 컴포트 등 옵션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사전예약은 소비자 구매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캐스퍼는 경제성·안전성·공간성 모두를 챙긴 단 하나의 엔트리 SUV”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