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생태계 활성화 나서...에어프로덕츠와 맞손

에어프로덕츠 가스 운반 차량 전량 수소트럭 전환

현대차-에어프로덕츠,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 위한 협력 추진

현대차가 산업용 가스 제조 및 판매 회사인 에어프로덕츠와 손잡고 수소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자동차는 9일 에어프로덕츠 사옥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코리아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산업용 가스 제조 및 판매 기업인 에어프로덕츠와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이 수소 밸류 체인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두회사는 국내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목표로 에어프로덕츠에서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트럭으로 전환하고, 수소 특장 차량 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 및 사후관리 지원 ▲탱크로리 등 산업용 가스 운반 특장차 개발을 담당한다. 에어프로덕츠는 ▲국내에서 운영 중인 가스 운반 차량 전량을 수소트럭으로 전환하고 ▲향후 액화수소충전소 공급망 구축을 검토해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어프로덕츠와 상호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특히,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을 통해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