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5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 콤팩트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BMW iX3, 아우디 Q4 e-트론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고 12일 밝혔다.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 BMW iX3, 아우디 Q4 e-트론의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승차감, 차체, 환경 및 비용 등을 비교했다. 여기서 아이오닉 5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아이오닉 5는 가속, 최고속도, 동력전달, 충전 등에서 경쟁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가속에서 iX3, Q4 e-트론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닉 5 최고출력은 225kW로, iX3 210kW, Q4 e-트론 220kW보다 강하다. 최대토크도 아이오닉 5이 605Nm로 400Nm대인 경쟁 모델보다 강력하다.
이런 차이는 0→100km/h 가속 성능에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아이오닉 5 0→100km/h까지 가속은 5.1초에 불과하나 다른 두 차는 6초 중반대다.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 충전 기술에도 주목했다. 800V 충전 기술로 급속 충전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이면 충분하기 때문.
아이오닉 5는 주행성능에서도 두 전기차를 크게 앞질렀다. 핸들링에서 아이오닉 5는 89점을 받았고, BMW와 아우디는 70점대 후반에 머물렀다. 냉·열간시 제동거리에서도 아이오닉 5는 꾸준히 34m를 기록한 반면, iX3와 Q4 e-트론은 35m가 넘는 결과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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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및 비용에서도 아이오닉 5는 다른 두 차를 앞질렀다. 특히 아이오닉 5는 가격, 잔존가치, 보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매우 놀라운 전기차이며, 현재 시장에서 아이오닉 5만큼 관심을 끄는 모델은 없다”고 전했다.
아이오닉 5는 파워트레인(752점), 주행성능(738점), 환경 및 비용(357점) 등 세 가지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차체와 승차감 등 2가지 항목에서는 각각 685점, 735점을 획득하며 2위에 올랐다. 총점은 3천267점. BMW iX3, 아우디 Q4 e-트론은 3천100점대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