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G 이동통신 가입자가 7월말 기준 1천700만명을 돌파했다. LTE와 3G 가입자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현황에 따르면 7월말 기준 5G 가입자는 1천708만1천846명이다.
올해 들어 매달 60만며명의 5G 가입자가 증가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수는 완만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5G 가입자의 증가는 이전 기술방식인 LTE와 3G 가입자의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월말 기준 LTE 가입자는 5천45만3천1명이다. 다음 달 통계에서 5천만 가입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또 같은 기간 3G 가입자는 397만3천875명으로 400만 이하로 감소했다.
향후 5G 가입자의 증가 속도에 관심이 쏠린다.
통신업계 내에서는 올해 출시 예정인 단말이 모두 5G 향으로 예정됐기 때문에 5G 가입자의 자연스러운 증가를 점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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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5G 통신 상용화 2년여가 지나면서 LTE 가입자의 5G 전환과 함께 5G 가입자의 재가입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5G 가입자는 늘더라도 증가 추세는 상대적으로 느려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5G 요금제 구간의 재구성이 이뤄지면 LTE 가입자의 5G 전환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