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다음 달 중하순 정도부터 나타나리란 전망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겸 복지부 대변인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의 확대 효과들이 누적돼 전파차단과 위험도 감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의 큰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은 9월 중하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역 대책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지적이나 걱정을 한다”며 “이 방역 노력은 분명히 효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정부는 4단계 거리두기와 관련 유행 억제 효과를 이미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현 상태는 유행 정체 상태라는 것.
관련기사
- ‘델타변이’ 발병 당일 바이러스 배출, 1차 유행보다 300배 많아2021.08.24
- "하루 2500명 환자 계속 발생하면 의료체계 대응 어려워"2021.08.20
- 2주간 4단계 효과 미미 지적에 "수도권 확진은 억제돼”2021.07.23
- "4차 유행 목전…확산 지속 시 서울·수도권 4단계 즉시 검토"2021.07.07
손 대변인은 “거리두기 시행 강화를 통해서 전체의 유행 규모를 감소세로 전환시키지는 못했다”면서도 “전주 대비 30~50%씩 증가하던 유행 규모의 급증 추이를 차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델타 변이로 전 세계적인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유행 급증 추이를 한 3배 정도 수준에서 정체현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