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의 전국체전, ‘제47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개최

국표원·울산시·표준협회 "288개팀 모여 더 나은 품질의 미래 준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울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가 주관하는 ‘제47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가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울산광역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47회를 맞이하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품질분임조 단위 품질개선 활동과 이로 인한 개선효과를 발표하고 품질분임조 간 경험과 사례를 공유·확산하는 경연장이다.

2019년 8월에 열린 제24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품질분임조는 전국에 5만5천여개가 조직돼 55만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돼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산업계 품질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5월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예선대회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288개팀 2천600여명의 분임원이 참가해 열띤 경연이 펼쳐진다.

경연방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전면 비대면 영상 방식으로 발표와 심사가 진행된다. 발표는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모든 품질분임조가 생생하게 우수사례를 상호 공유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했다.

부문별로 진행되는 경연 결과에 따라 금·은·동 순위를 정하고 수상자 메달 수여는 11월 11일 열리는 ‘제47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된다.

경진대회와 별개로 품질분임조가 산업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품질을 향상하는 활동 모습을 보여주는 ‘품질활동 홍보 UCC·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총 6점의 우수작을 선정, 시상할 예정이다.

대회 개회식에는 이상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장, 조원경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지자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세계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품질혁신을 넘어 고객감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개념 있는 소비가 확산하면서 탄소중립 시대에는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것이 고객감동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산업현장에서 품질분임조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품질분임조가 기업과 국가경쟁력의 기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속해서 품질혁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