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가짜뉴스를 포함한 트윗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 중이다.
트위터는 17일 건강·정치 분야 가짜뉴스를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은 각 트윗 우측에서 '트윗 신고하기' 탭을 누른 후 '사실을 오도하고 있음'을 선택할 수 있다. 신고 분야는 정치·건강·기타로 이뤄져있다.
정치 카테고리에서는 선거 관련 가짜 뉴스, 건강 카테고리에서는 코로나19관련 가짜 뉴스를 신고할 수 있다.
트위터는 이번 테스트를 한국, 미국, 호주에서 우선 진행 후 다른 국가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트위터는 "트위터에서 신고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신고자에게 직접 답변하지 않는 경우에도, 향후 오해 가능성 있는 정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고안할 때 신고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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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새 기능 도입이 코로나19 가짜뉴스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강경한 태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의 백신 관련 가짜뉴스가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