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50만원대 5G 스마트폰 '갤럭시A52s'를 출시한다. 이달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를 출시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중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모양새다.
17일 전자·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A52s'가 다음 달 초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5G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0만원 중후반대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보급형 모델 첫 언팩을 열고 '갤럭시A52'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제품은 유럽, 인도 등에서 출시됐으며, 국내에는 상반기 내 출시가 예상됐지만 출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국내에 갤럭시A52와 스펙이 유사하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일부 사양을 업그레이드한 갤럭시A52s를 출시할 전망이다.
갤럭시A52s는 갤럭시A52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방수·방진 등 사양은 같다. 6.5인치 F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3천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췄다. 후면에는 6천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갖췄다. 4천500mAh 배터리를 장착하고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IP67 방수·방진 등급을 갖췄다.
다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A52 5G에 탑재됐던 퀄컴 스냅드래곤750G가 아닌 이보다 업그레이드된 퀄컴 스냅드래곤778G 칩셋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A52s는 6GB램에 256GB 내부 저장 용량을 갖췄으며,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는 128GB(내부 저장용량)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추가 확장은 가능하다.
갤럭시A52s는 인도에서도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인도 홈페이지에는 갤럭시A52s 모델명이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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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 2분기 글로벌 5G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분기에 이어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업체에 밀리며 4위에 머물렀다. 특히 리얼미, 원플러스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가 중저가 5G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해당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를 출시해 프리미엄 5G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고, 중저가 5G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A'시리즈를 내세워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