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주가가 하루 새 50% 넘게 치솟았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로빈후드는 전날보다 50.4% 오른 70.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5달러까지 찍었다.
이처럼 가격이 급변하자 로빈후드 거래가 이날 여러 차례 중지됐다고 CNBC는 전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지난 3일에도 20% 이상 뛰었다. 일주일 만에 첫 거래일 종가(34.82달러)의 2배에 이르렀다.
로빈후드는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때 희망 범위 최하단인 38달러로 공모가를 정했다. 거래를 시작한 지난 7월 29일에는 주가가 8% 이상 떨어졌다.
관련기사
- IPO 하는 로빈후드, 기업가치 40조원 추정2021.07.20
- 미국 증권 거래 서비스 '로빈후드' 나스닥에 상장한다2021.03.08
- '의적' 로빈후드, 美 SEC 칼날 앞에 섰다2020.09.03
- 쿠팡, 뉴욕증시 성공적 데뷔…시총 100조원2021.03.12
CNBC는 유명 투자자가 로빈후드 주식을 대거 사들이면서 주가가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스타 투자자가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면 로빈후드 같은 성장주에 큰 혜택이라는 평가다.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를 창립한 캐시 우드가 전날 ARK 핀테크 혁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 주식 8만9천622주를 매입했다고 CNBC는 밝혔다. 420만 달러 규모로, 이를 포함해 캐시 우드가 지난주부터 사들인 로빈후드 주식은 300만주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