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하는 로빈후드, 기업가치 40조원 추정

금융입력 :2021/07/20 13:34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모바일 증권거래 앱 '로빈후드'(Robinhood)가 최근 기업 평가에서 최대 350억 달러(약 40조원)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빈후드

로빈후드는 오는 7월 말 나스닥 상장을 통해 5500만 주를 발행해 최대 2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공모가는 주당 38달러에서 최대 42달러 수준이다. 로빈후드는 작년 9월 기업평가에서 117억 달러(약 13조원)의 가치를 평가 받기도 있다.

상장 주관사는 골드만 삭스와 시티그룹, 그리고 JP모건으로, 종목코드 'HOOD'로 상장될 예정이다.

로빈후드는 밈(인터넷유행) 주식과 코인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주식거래 앱으로 초기에 ‘수수료 무료’ 정책과 간편한 거래와 대출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 2분기 현재 2천250만 명의 고객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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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분기 매출액은 5억 4,600만~5억 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29% 증가했으나 5억 3,700만~4억 8,700만 달러의 순이익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로빈후드의 경쟁자는 피델리티(Fidelity), 찰스슈왑(Charles Schwab),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nteractive Brokers) 등이 있다. 찰스슈왑의 시장 평가액은 1,300억 달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260억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