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사 프리미엄 가전 매출에서 오브제컬렉션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9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사 프리미엄 매출 비중 중 오브제 비중은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고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전자는 "공간 맞춤 가전 시장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경쟁사와는 다르게 출시 시점부터 디자인 특화 브랜드로 출시했고, 가전과 인테리어를 합친 '가전테리어' 등 신조어 조성 및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 컬러를 제안하는 등 고객 선택 옵션을 다양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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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또 "향후에도 특정 공간이 아닌 집 안 전체 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재질 및 색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미국 팬톤 컬러 연구소 등 이종 연구소와의 협업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아울러 경쟁사의 로우엔드 커버리지에는 대응치 않는 반면, 자사의 성능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차별화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경쟁사 로우엔드 커버리지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인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LG전자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액 6조8천149억원, 영업이익 6천536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매출 확대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