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세계 최고 IT 혁신가로 꼽힌다. 아이폰을 비롯한 수많은 혁신을 이뤄낸 ‘완성형 인간’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도 구직 활동을 하던 시기가 있었다. 잡스가 ‘취업준비생’ 시절 썼던 입사지원서 원본이 NFT(대체 불가능 토큰) 경매로 나왔다고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잡스가 1973년 썼던 입사지원서는 지난 3월 한 차례 경매에 나온 적 있다. 당시엔 22만 2400 달러(약 2억 52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엔 원본문서와 이를 디지털화한 NFT 버전이 한꺼번에 경매에 나왔다.
경매에 나온 지원서는 잡스가 리드 칼리지를 중퇴한 뒤 쓴 한 쪽 분량의 문서다. 이 문서에서 잡스는 전자 기술이나 디자인 엔지니어 분야 일자리에 관심이 있다고 적었다.
잡스는 이 지원서를 쓴 지 3년 뒤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을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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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에선 원본 문서와 NFT로 된 디지털 버전을 함께 판매한다. 이에 대해 경매 진행 웹사이트에는 어느 쪽이 더 가치 있는지 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경매는 영국 런던의 사업가인 올리 조슈가 진행하고 있다. 응찰 마감은 28일 오후 5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다.